티스토리 뷰

a day and days..

화장대 위의 500ml 물병

olive's 2017. 7. 17. 11:58

"엄마 내가 가져다 놨어~"


엄마가 새벽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알았는지 둘째 소연이가 삼일전 부터 잠자기 전에 500ml 물병을 하나 가져다 놓기 시작했다. 


그제는 안 보이길래 어 그날 하루만 가져다 준거구나 했더니 


어제 또 잠자기전에 생수통이 있는 곳에 가더니 또 한병을 들고 화장대 위에 올려놨다. 


어제는 말까지 했다. 


"엄마 내가 가져다 놨어~" "엄마 먹어"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어린이집 가려고 화장하고 있는데 와서 또 한마디 한다. 


"엄마 내가 엄마 가방 휴지통 위에 올려 놨어~" 


( 내가 나가기 전에 휴지통 위에 올려놓고 화장실 갔던걸 기억한거다. ) 

'a day and day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려라, 모터사이클  (0) 2017.07.29
"힘들땐 자신이 평소에 잘하는 걸 하세요"  (0) 2017.07.17
forget about it  (0) 2017.07.17
책 그리고 책..  (0) 2017.06.10
주저리 주저리  (0) 2017.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