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 "엄마 핫케이크 먹고 싶어요" 일주일에 두세번은 아침에 나를 깨우는 소리다. 둘째는 항상 핫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한다. 심지어 생일날 아침에 뭐먹을지 물어보면 핫케이크라고 한다. 미역국은 필요 없다고. 핫케이크를 먹을 때도 항상 규칙이 있다. 핫케이크 위에 꿀을 잔뜩 뿌린 후 핫케이크를 자른 후, 핫케익 한 조각 위에 버터 한 조각씩 올려 놓는다. 버터를 많이 바를 수록 좋아하고 항상 무염 버터만 먹는다. 매번 핫케이크를 먹지만 그날의 반죽이 매일 달라서 후라이팬에 올라간 핫케이크 반죽은 항상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와플 기계에 넣어보려고 했다. 첫째는 좋아요하고 내가 만들래요 하고 달려드는데 둘째는 싫은데 핫케이크가 좋아요 했다. 한판 만들어서 시식을 시켰더니 반응이 너무 다르다. "엄..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둘째가 병설유치원에 가는 시기인지라 한동안 혼자있는 시간이 없었다. 오늘 둘째가 처음으로 두시간의 적응기간이 있어서.. 그사이에 잠시나마 책을 끝가지 읽었네.내방 베란다에 있는 1인용 쇼파에서 잠시나마 혼자만의 시간.. 좋다.. 잠시 집을 치울까 책을 읽을까 하다가 아이들 오고 치워도 되니까 하는 마음에 책을 읽었다. 비가 오는 날 비오는 창가를 보면서 머리를 비워내는 것도 참 좋다. 이제 또 둘째 데리러 가야겠다.. ㅋㅋㅋ ㅎㅎㅎ
김치찌개를 하려고 돼지고기 삼겹살을 샀다. 묵은김치를 찾다가 다먹고 겉잎만 남아있는 김치통을 꺼내서 김치잎을 하나씩 하나씩 모았더니 김치속에 있던 민어가 보였다. 요녀석 민어때문에 김치가 엄청 맛있었는데..김치찌개에 넣어볼까? 어 엄청 많이 있네^^ 돼지고기 만큼 찌개에다 넣었다. 30분뒤.. 핫.. 비린냄새가 주방에서 스물스물.. 먹어봤더니 역시 비리다. 대파야.. 얘좀 살려봐.. 대파를 큰걸로 두뿌리나 집어넣었다. 될까? 안될까? 모르겠다.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한가지 방법이 있단다. 라면과 계란 흠.. 최종 수단으로 사용해봐야지.. 결론은? 김치에 있던 생선은 찌개에 넣지말자
오늘 아침에도 늦잠을 잤다. 울 둘째가 먼저 이불로 들어와서 하나씩 부르기 시작했다. 곤약젤리 주세요 안돼기다란 젤리 주세요안돼꼬북칩 주세요안돼 요쿠르트 주세요좀 있다 줄게하고 잠시 더 잠을 자고 있을 때쯤 갑자기 조용했다. 옆에 둘째가 없네 나가봤더니 이미 냉장고에서 요쿠르트를 꺼내 숫가락으로 다 떠먹고내가 흘린거 닦았어 하고 있다. 울 딸 배고팠는데 밥이 늦었다. 부랴부랴 밥을 차렸는데 아빠만 먹고 울 애들은 먹지 않는다. 특히 둘째가 반찬 타박이다. 김을 말아서 줬더니 질기다고 하고고기를 줬더니 바로 뱉어버린다. 흠.. 잠시 화가 났다가 기다란 젤리하나로 밥을 먹였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는길에 온가족이 타서 출발~이렇게 우리집의 오전일과가 끝났다. 운동을 하고 집에와서 잠시 내방 베란다에서 햇빛을..
달려라, 모터사이클 오래간만에 본 책이다. 책 한권을 쭉 읽어본게 얼마만인지.. 첫째 방학기간에 뭐 해달라는 거 기달리라면서 마지막 40장 정도를 읽었음에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한방울.. 사람과 곰과 개 서로 다르고 서투르지만 사랑이 있다면.. 나에게도 이런 사랑이, 열정이,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0220929&orderClick=LAG&K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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